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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숫자에는 새로운 이름이 붙어 나는 새로 기억하게 된 이름을 생각해
육 곱하기 오는 삼십 그럼 육과 삼십에는 육이 여섯 번 우리가 아주 나쁜 일에 연루되었던 것은 유월 육일 너는 하필이면 숫자도 육이야, 했고 나는 그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생일이야, 했지 새로운 이름이 붙은 여섯 개의 숫자는 또 하나의 은어가 된다
하필이면 육이 여섯 번 들어가는 네 생일 오컬트에 끌리는 너는 그날도 악마의 날이라 할까? 인류는 너를 이십일 년 째 규명하지 못했고 너는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은어와 헤엄치잖아 그럼 너도 악마의 피를 갖게 되는 걸까? 배꼽이 생겼을 때부터 그렇게 정해진 걸까?
누군가의 배를 찢고 다른 누군가가 나온다 상처입히는 것도 분리되는 것도 필연적인 것 마지막 남은 실을 끊어냈을 때 흉처럼 배꼽은 남고 우리는 배를 만지는 걸 좋아해 연결을 탐해서지 너도 나도 분명 어머니에게서 났지만 생일은 분리된 날의 일련번호 낙인처럼 배 위에 남고 기억해 너는 아무도 닮지 않았어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바람에 쓸려 날아가고 너의 접힌 날개는 폭풍에도 찢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은어는 추락의 성질을 가졌고 누군가는 그걸 귀신의 소리라고 말한다 배 한 구석이 아파올 때마다 우리는 사랑을 알고 폭풍에 바보들이 죽어나가면 우리는 서로의 눈 안에서 단단하다
누군가는 그걸 폭력이라 하겠지만 우리의 사전에서 그건 육의 날에 태어난 너는 악마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사전에서 너는
예전에는 A라는 사람이 있었고 여섯 번째 날에 세상은 파괴되었으나 다음 날은 어쨌거나 안식일, G는 태어났고 곧 천사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헤븐